미 주택 지하서 145년된 3세 여아 관 발견

입력 2016-05-28 09:43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한 주택의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지난 9일 약 1m길이의 관이 발견됐다. 이 관은 발견 당시 시신의 보존 상태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3살로 추정되는 여자아이의 시신이 있었는데, 이것은 약 145년 전인 1800년대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주택의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약 1m 길이의 관이 발견됐다.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관은 발견 당시 시신의 보존 상태가 거의 완벽에 가까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 속에는 3살로 추정되는 여자아이의 시신이 있었는데 약 145년 전인 1800년대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시신은 흰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금발머리에는 꽃이 장식돼 있었으며 양 손에 들린 붉은 색 장미도 식별 가능할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택이 위치한 지역은 1800년대 후반 공동묘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920년대 이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묘지에 매장됐던 3만명의 시신은 다른 곳으로 이관됐지만 이 관은 미처 못 옮긴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그러나 이 관은 발견 이후 급속한 속도로 부식이 진행돼 더이상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한 묘지의 냉장실에 보관 중이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