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 감동... 핵 없는 세상 기대"

입력 2016-05-28 09:21 수정 2016-05-28 10:00
사진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회 세계인도주의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AP/뉴시스)

“오바마, 히로시마 평화공원 방문 감동… 핵 없는 세상 기대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히로시마 평화공원 방문이 핵 없는 세상으로 가는 새로운 구체적 행동에 영감을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페런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반 총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세계 지도자들에게 어느 곳에서든 핵무기의 사용을 종단하려는 모든 노력을 장려하도록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지난 2010년 유엔사무총장으로선 처음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히로시마 평화공원을 방문해 원폭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비에 헌화했다. 그 후 그는 위령비 앞에서 소감을 발표한 뒤 2차 세계대전 당시 원폭투하로 희생된 수많은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