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6회에만 6점을 뽑으며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8대 2로 승리하며 전날 NC와의 연장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SK는 복귀한 주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투구에 맞아 21일 광주 KIA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재원이 팀이 1-2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 2루에서 역전 3점포를 작렬해 SK 승리를 견인했다. 또 12일만에 복귀한 이명기가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쳐 시즌 4승째(2패)를 따냈다.
삼성은 불펜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 5회까지 1점만을 내주며 호투를 펼치다가 6회 흔들린 모습을 보인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SK는 6회 이재원이 삼성 3번째 투수 장필준의 직구를 통타, 3점포로 4-2로 승부를 뒤집은 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재상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최정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6회에만 6점' SK, 삼성에 역전승
입력 2016-05-27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