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남수단 파병 '한빛부대' 장병 만나 격려

입력 2016-05-27 21:20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차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남수단에 파병 중인 한빛부대 장병 15명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초청해 격려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한빛부대 장병 격려는 2014년 5월 아크부대, 2015년 3월 청해부대 및 아크부대에 이어 세 번째 해외파병부대 격려다.

이날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남수단공화국 재건을 지원하고, 인도적 활동과 의료지원 등 민군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한빛부대의 현황을 보고 받았다. 장병들에게는 “국가를 대표하는 군사 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수단 재건과 희망의 빛’이라는 의미의 한빛부대는 지난 2013년 3월 이후 총 1800여명이 파병됐다. 한빛부대장은 남수단 보르시 인근 나일강 범람방지를 위한 차수벽 17㎞ 설치, 우리나라 경부고속도로에 해당하는 보르~망겔라간 125㎞ 도로 보수, 한빛농업기술학교 운영 등 주요 파병성과를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 참가한 한빛부대 장병 전원과 악수를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빛부대 장병들은 부대원들이 직접 남수단 지도와 한빛부대 활동사진 등으로 장식해 만든 소형 실내등인 ‘한빛정’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