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이 정부는 참 일관성이 있습니다"라며 "'나 건드리면 넌 죽어' ㅎㅎㅎ 이런 일관성. 대단한? 아니면 막무가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회선진화법이 헌재에서 각하된 다음날 정부가 ‘상시청문회법’을 거부했습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국회가 일을 '안 해서' 싫고 일을 '너무 해도' 싫다는 것이지요"라며 "크게 모순되어 보이지만 사실은 똑같은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님이 싫어하는 짓은 하지 말라는 땡깡질입니다"라고 했다.
또다른 글에선 "29일 저의 국회의원 임기는 마무리됩니다. 우리나라를 복지국가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하는 것을 임무로 4년을 정신없이 지냈습니다"라며 "거두어들인 성과와 이루지 못한 꿈들이 같이 떠오릅니다.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