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세 이하 청소년(U-16) 축구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말레이시아와 중동 두 팀을 만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인도에서 열리는 U-16 챔피언십 본선 조 추첨에서 이라크, 오만, 말레이시아와 함께 조별리그 C조로 편성됐다고 27일 밝혔다.
서효원 U-16 대표팀 감독은 “추첨 결과에 만족한다. 가장 어려운 상대는 이라크일 것으로 보인다”며 “5개국 친선대회에서 미리 인도 현지를 적응한 점이 큰 도움으로 작용할 것이다. 4강 이상의 성적으로 세계대회 진출권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U-16 대표팀은 앞서 인도 고아에서 열린 5개국 친선대회에서 우승했다. 개최국 인도, 미국, 말레이시아, 탄자니아와의 풀리그를 1승3무로 마쳤고, 전날 결승전에서 미국을 2대 1로 격파했다.
AFC U-16 챔피언십은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인도에서 열린다. 모두 16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4개 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인 뒤 상위 2위부터 8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4강에 진출하면 2017년 인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9월 16일 이라크와 1차전, 19일 오만과 2차전, 22일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벌인다. 개최국 인도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는 A조, 일본, 호주, 베트남, 키르기스스탄은 B조, 디펜딩 챔피언 북한은 우즈베키스탄, 태국, 예멘과 D조에 편성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한국, AFC U-16 챔피언십 C조 편성… 상대는?
입력 2016-05-27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