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5대부터 국회의원을 하면서 김수환,이만섭,김원기,박관용,김형오,박희태 국회의장님을 보았습니다"라며 "그리고 경남지사를 하면서 강창희,정의화 국회의장님을 밖에서 보았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장이되면 당적을 이탈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회를 운영하게되는데 아무래도 출신당의 입장을 외면하지는 않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겪은 의장님중 이만섭의장님께서는 당을 초월하여 나라의 어른으로 국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셨고 다른의장님들도 출신당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국회를 잘 이끌어 주었는데 유독 한분만 출신당보다 상대당의 편을들어 출신당을 어렵고 곤란하게 국회를 운영하는것을 보고 참 의아스럽게 생각했습니다"라고 했다.
홍 지사는 "국회의장은 관례상 퇴임하면 나라의 어른으로 정계를 은퇴합니다"라며 "그렇기때문에 재임중 비교적 공정하게 사심없이 국회를 운영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사욕을 가지고 의장노릇을 하면 편중된 국회운영을 하게됩니다"라며 "그러면 나라가 어지러워지지요.새로 선출되는 국회의장은 사심없는 훌륭한분이 선출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