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한국 독도함 승선 거부 왜?

입력 2016-05-27 15:02

일본 해상자위대가 '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Pacific Reach 2016)에서 한국 해군의 상륙함 '독도함' 승선을 거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한국은 미국, 일본 등 6개국이 참여한 훈련에 대해  '독도함'에서 각국 관계자들에게 훈련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에 일본 해상자위대는 자국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독도함'에 승선할 경우 한국의 주장을 인정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등의 이유에서 '독도함' 승선에 난색을 표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국 해군은 다른 배에 올라 훈련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일본 측에 양보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