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경찰서 소속의 한 경찰관이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교통사고를 냈다.
경산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10시20분쯤 경북 경산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후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한 A 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사고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콜농도는 0.188%의 만취 상태였다. 사고 직전 양 차량이 속도를 줄여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승용차 앞 범퍼가 일부 파손됐다.
경찰은 A 경위를 대기 발령한 후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가 본인의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냈다”며 “상대방 차량이 사고 이후 현장을 이탈했기에 해당 운전자를 찾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음주운전하며 중앙선 침범한 경찰관 '입건'
입력 2016-05-27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