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도통신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0분쯤 서울로 향하기 위해 하네다 공항 C활주로를 지나던 대한항공 2708편 여객기의 왼쪽 엔진 부분에서 연기가 났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 777기종으로 알려졌다.
공항 측은 즉시 소화를 진행하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일본 경시청과 도쿄소방청은 승객과 승무원 모두 부상 없이 무사히 대피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승객 대부분이 한국인이었으며, 이 항공기는 서울을 거쳐 필리핀으로 향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일본 국토교통성은 사고 직후 하네다공항의 4개 활주로 가운데 3개를 폐쇄했다.
정부는 “우리 국민 등 탑승자 가운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