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비성향 역대 최저

입력 2016-05-27 12:00
지난 1분기 소비성향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1분기 소비성향이 72.1%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다. 이는 가계 소득이 ‘찔끔’ 늘어난 탓이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5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0.2% 감소했다. 소득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소비는 자연스레 둔화됐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5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