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정부 거부권 의결...아주 비통하고 참담하다”

입력 2016-05-27 10:26


정의화 국회의장이 2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68주년 국회개원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의 국회법 개정안 재의 의결에 대해 "오전에 이에 대한 거부권이 의결됐단 것을 들으면서 저는 아주 비통하다. 아주 참담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국회 운영에 관한 법률에 행정부가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붙여서 재의를 요구했다"며 "물론 재의 요구는 대통령 기본 고유권한이지만 국회 운영에 관한 것은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대한민국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