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6.8㎏ 아기 태어나, 보통아기 2~3배

입력 2016-05-27 09:55 수정 2016-05-27 10:47
인도에서 태어난 6.8kg의 아기. 영국 BBC방송 캡처

인도에서 6.8㎏ 나가는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인도에서 태어난 아기 가운데에는 가장 큰 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키도 70㎝에 육박했다.
 이 아기는 인도 남부의 카라타카 지역에 사는 난디니(20)라는 인도 여성이 낳았다. 너무 커서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수술을 한 벤카테시 의사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큰 아기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인도에서 태어난 아기 중에는 제일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가 왜 크게 나왔는지 검사를 해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사는 또 "아기가 무거울 뿐 아니라 키도 엄청 크다"고 전했다. 아기 키는 68㎝에 달했다.
 현재까지 검사해본 결과 아기한테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모도 덩치 큰 아기를 낳을만한 신체적 특이사항이나 질병이 없었다. 
 아기는 보통 2.5㎏에서 3.5㎏ 사이에서 태어나는 게 일반적이다. 쌍둥이일 경우 2㎏ 전후로 태어나기도 한다. 때문에 이 아기는 보통 아기의 2~3배 더 크게 나온 셈이다. BBC는 "6.8㎏은 통상 태어난지 6개월 정도 된 아기의 무게"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크게 나온 아기는 1955년에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카멜리나 페데레라는 이름의 아기로 10.2㎏이라고 BBC는 전했다.
인도에서 태어난 6.8kg의 아기. 영국 BBC방송 캡처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