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외교도 상대가 있는 것처럼 국정도 상대가 있다"며 박 대통령 비판

입력 2016-05-27 09:40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7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외교도 상대가 있는 것처럼 국정도 마찬가지”라며 박 대통령의 협치를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을 위한 원거리 출장길에 오른 대통령이 훌륭한 외교 업적을 내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국회에서 여야의 의견을 두루 경청하고 존중할 때 국민적 합의도 이룰 수 있다”며 “대통령의 일방적 독주가 아니라 진정으로 협력하는 협치로 난국과 난제를 풀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이고, 다수 국민의 뜻이라고 믿는다”며 “총선 민심을 반영한 국정 운영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