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 외환시장 신뢰 회복 위한 행동규범 발표

입력 2016-05-26 22:24

국제결제은행(BIS)이 외환시장 신뢰회복을 위한 행동규범을 발표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BIS는 ‘글로벌 외환시장 행동규범’ 1단계를 이날 발표했다. 한은을 포함해 미국 일본 등 16개국 중앙은행 담당자들은 지난해 7월 워킹그룹을 설치해 행동규범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글로벌 대형은행들의 환율조작을 계기로 외환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조치다.

행동규범은 서문과 윤리, 관리체계, 정보공유, 거래실행, 리스크 관리 및 준법감시, 거래확인 및 결제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BIS는 정보공유 부문에서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분명하고 정확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기밀정보를 공유할 것을 명시했다. 시장참여자들이 외환시장 참여에 따른 리스크를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도록 준법감시 환경을 강화하라는 내용도 담았다. BIS는 내년 5월까지 행동규범 2단계 세부원칙과 규범 준수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