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출신 하재훈, 야쿠르트 입단

입력 2016-05-26 20:5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출신의 유망주 하재훈(26)이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한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6일 “하재훈과 야쿠르트 스왈로스 입단 계약에 대한 기본 합의를 끝냈다”며 “현 소속 구단인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와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스 간의 선수 양도에 관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한 하재훈은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손목 부상 등으로 2015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이번 시즌에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며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고, 이날까지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위(0.352), 홈런 1위(6개), 장타율 1위(0.596) 등의 활약을 펼쳐 야쿠르트와 계약을 맺게 됐다.

하재훈의 야쿠르트 입단 공식 기자회견은 오는 30일 오후 3시 도쿄 야쿠르트 구단 사무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