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금연교실 관내 고교생 30명 참여 "흡연예방효과 톡톡"

입력 2016-05-26 20:45

26일 오후 3시쯤 인천 장수동 인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금연교실에서 만난 여고생 2명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힐링센터 관계자와 계단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금연교실에 들어서자 ‘담배와 싸우지 말고 썸타자!’라는 구호가 눈에 들어왔다. 쉬는 시간에는 남학생들은 주로 잠을 잤지만 강사의 말에는 귀를 열고 즐겁게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은 25일부터 2일간 제1기 흡연예방 코칭상담 프로그램 ‘꿈 피우기’ 캠프를 통해 인천지역 고등학생 30명에게 흡연의 위해성을 충분히 인지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신체적·사회적·정신적 건강관리 능력을 주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온누리사랑나눔 힐링센터의 전문 상담사들은 “학생들이 흡연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 및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문제가 악화돼 어려움을 겪기전에 더 많은 학생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시교육청은 미래 세대의 중심인 청소년들이 담배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접한 학생들에게는 조기 금연을 유도하기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금연 전문강사와 함께 전문 건강 지식을 습득하고 흡연예방과 금연의지를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