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대함 유도탄 ‘해성’ 발사 이후 첫 추락 왜?

입력 2016-05-26 18:21


해군은 26일 공군 합동 실사격훈련 도중 국산 대함 유도탄인 '해성-Ⅰ' 1발이 발사 이후 추락했다고 밝혔다.

해성-Ⅰ 유도탄이 실사격 중 표적에 명중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 1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에서 현재 전력화가 진행 중인 호위함 강원함(2500t급)이 동해 중부 해상에서 해성-Ⅰ 유도탄을 1발 발사했으나 비행 도중 추락했다. 구체적인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이다.

P-3 해상초계기가 '하푼' 공대함 유도탄을 1발 발사해 표적에 명중했으며, 육상 유도탄기지대도 '하푼' 지대함 유도탄을 1발 발사해 표적에 명중했다. 그러나 대함 유도탄인 해성-Ⅰ 1발만 실패한 것이다.

이날 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을 비롯한 해군 함정 10여척과 P-3 해상초계기,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FA-50과 F-5·KA-1 등 공군 전술기가 투입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