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화 작가의 중심 단체,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가 25~30일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에서 제21회 (사)한국민화협회 회원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 1, 2관 전관에서 열리며 소속 작가 약 400여명 참여한다.
민화는 민중의 염원과 소망을 담은 그림으로 우리 역사의 생활 곳곳을 삶과 밀접하게 연결한 실용적인 예술이다. 한국인의 개성과 전통이 살아있는 예술 세계로 삶을 풍성하게 하는 해학과 지혜가 깃들어 있다.
또, 인간의 보편적 욕망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담아내면서 인류의 원천적 바람인 행복의 의미까지 녹아낸다. 예로부터 액을 쫓아내고 부와 복을 들이고자 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고자 하는 다짐, 부부의 사랑 등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색을 조화롭게 나타낸다.
(사)한국민화협회 엄재권 회장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를 아울러 민화 화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작가들의 개성과 염원이 담긴 작품을 한 곳에 모았으며 앞으로도 한국 미술사 연구에 있어 범주를 확대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민화협회는 1995년 창립해 올해 21번째 전시를 맞이했다.
전재우 기자
민화화단의 큰 잔치 한국민화협회 회원전 개최
입력 2016-05-26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