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서 26일 실시된 해·공군 합동전투탄 실사격 훈련중 대함 유도탄 해성-1이 비행중 해면으로 추락했다.
해군과 공군,육군은 이날 해군 제1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가상 적 수상함을 공격하는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 2500t급 호위함인 강원함을 비롯한 10여척의 함정과 해상초계기 P-3·링스 작전헬기 등이 참가해 국산 대함 유도탄 해성-1과 공대함·지대함 유도탄 하픈을 발사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지대함·공대함 하픈은 각 1발씩 표적에 명중했지만 함대함 유도탄 해성-1은 발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비행 중 해면으로 추락했다. 해성-1이 실사격 중 표적에 명중하지 못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성-1은 이전에 실시된 9번의 실사격 훈련에서는 모두 표적에 명중했었다. 해군은 추락원인에 대해 관련기관과 정밀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동해상 유도탄 실사격 훈련중 함대함 유도탄 해성-1 추락, 표적못맞춘 건 이번이 처음
입력 2016-05-26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