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26일 시청 브피링룸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1회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ESP) 아시아 총회(이하 총회)’의 행사 배경과 의의 등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에 따르면 총회는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네덜란드, 독일, 미국, 호주 등 21개국 국제전문가와 국내전문가, 관련공무원,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해 ‘사람과 자연의 연결,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이라는 주제로 워크숍과 종합토론이 열린다.
진행은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의 의장인 돌프 드 흐룻 네델란드 바흐닝헨 대학교수와 공동 의장 로버트 코스탄자 호주 크로포드 대학교수의 격려사와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총회의 주제별 세션은 미시간대, 중국과학원(IGSNRR), 일본UN대학교 등 10개의 국외 세션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MABIK), 국립생태원, 시화호생명지킴이, 해양환경교육센터 등 10개의 국내 세션, 그리고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자유 주제로 오픈 세션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다 생태탐방 코스로는 경기만(풍도), 시화호(대송습지), 진천 미르 숲, 북한산 국립공원, 경기 DMZ 등 5개 코스로 마련됐다.
또 총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국제규모의 환경회의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지만 생태계서비스에 대해 가격을 매기고 서비스 생산자와 소비자가 입찰이나 기부 등의 방법으로 이를 거래한다는 경제적 접근 방법을 검토하고,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이를 자연자원 전반에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이채롭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가 유럽 중심의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이 아시아 지역의 파트너십으로 구체화돼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개발협력의 개발의제가 단순히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구호에서 보다 실질적인 생태계서비스의 가치 평가와 주민참여로 전환되는 시점에 ‘안산’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아시아 총회, 안산시에서 오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입력 2016-05-26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