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짜 네이마르인지 맞혀보세요

입력 2016-05-27 00:05

‘누가 진짜 네이마르야?’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네이마르(24·브라질)가 ‘도플갱어’를 만났다. 헤어스타일부터 문신까지 똑같이 복제한 밀랍인형 앞에서 신기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는 26일 자신의 밀랍인형을 본 네이마르의 표정을 촬영한 영상을 놓고 들썩거렸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산후안 데스피 훈련장에서 촬영한 이 영상을 구단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틀 동안 20만명의 네티즌이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 아래에는 “정지화면만 보면 누가 진짜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네이마르가 대역을 세우고 밀랍인형으로 연기한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처럼 보인다” “네이마르가 바쁠 땐 밀랍인형이 대신 광고사진을 촬영해도 될 정도로 실물 같다”는 지구촌 네티즌들의 의견이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유튜브 채널에서 “밀랍인형 박물관 마담 투소가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신장과 몸집부터 헤어스타일, 문신까지 그대로 재현한 밀랍인형을 네이마르는 신기한 듯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이리저리 살펴봤다. 네이마르는 “꼭 쌍둥이 형제를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엉뚱하게 ‘네이마르 쌍둥이 형제(neymar twin brother)’을 구글 검색창 자동완성 키워드로 만들었다. 네이마르에게 알려지지 않은 쌍둥이 형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한 결과로 보인다. 네이마르에겐 여동생만 있다. 그는 팔에 여동생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겼다.

김철오 박효진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