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2년 연속 NBA 파이널 진출까지 ‘-1’

입력 2016-05-26 16:44
AP뉴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클리블랜드는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116-78로 완승했다. 이로써 시리즈 3승(2패)째를 챙긴 클리블랜드는 남은 시리즈 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파이널 무대를 밟는다.

클리블랜드는 예상 외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르브론 제임스(23점), 케빈 러브(25점), 카이리 어빙(23점) 등 빅3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JR 스미스 등 다른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반면 토론토는 4차전서 67득점을 합작한 더마 드로잔(14점)-카일 로우리(13점) 듀오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합쳐서 27점을 넣는 등 공격에서 힘을 보태지 못했다.

3쿼터 중반 클리블랜드는 30점차 이상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리고는 제임스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들은 벤치에서 평소 코트를 오래 밟지 못한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보며 승리를 챙겼다.

양 팀의 6차전은 28일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