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팬과 전화·연애 OK”… 보석상자 가입방법 좀

입력 2016-05-26 16:32

“보석상자여 일어나라.”

배우 김지석(35)의 팬 사랑은 이토록 남달랐다.

김지석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어디서 쿨내 안나요?’ 특집에 출연해 평소 팬들과 스스럼없이 지낸다고 털어놨다. 번개(급만남)나 술자리 등 크고 작은 팬미팅을 자주 연다고 했다.

특히 김지석은 “동료 여배우와의 연애는 하지 않을 테지만, 팬과의 연애는 가능하다”고 인정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MC 윤종신이 “팬 관리 차원에서 여지를 주는 게 아니냐”고 묻자 그는 “솔직히 팬들의 판타지를 채워드려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팬들과 아주 가까이 하는 편”이라는 김지석은 100여명의 팬들과 다함께 예쁘게 차려입고 거하게 술자리를 가진 적도 있다고 했다. 그의 가장 파격적인 팬서비스는 역시 깜짝 전화통화였다.

“팬레터 보다가 ‘오빠 전화해달라’고 번호가 적혀 있으면 가끔 전화해요.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걸어서 ‘나야. 지석이 오빠. 지금 편지 읽었는데 라면 끓이는데 3분 남아서 전화해봤어.’ (그러죠). 이게 판타지 채워주는 게 아니에요? 니즈! 나를 원하면 가질 수 있어요.”


다른 스타들 ‘덕질’ 중인 타 팬들은 충격과 부러움에 휩싸인 분위기다. “팬에게 잘하는 연예인이 최고다”라거나 “김지석 팬들은 너무 행복하겠다”는 등 반응이 이어진다.

김지석 팬클럽 ‘보석상자’에 가입하고 싶어 하는 신규 팬들도 적지 않다. 김지석의 본명이 ‘김보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