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첫 작품집 영국서 43억원에 팔려

입력 2016-05-26 16:03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첫 작품집이 43억원에 팔렸다.

셰익스피어 별세 400주년을 기념해 25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셰익스피어의 첫 작품집인 4권짜리 ‘퍼스트 폴리오(the First Folio)’가 익명의 미국인 수집가에게 250만 파운드(43억4660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셰익스피어 첫 작품집인 ‘퍼스트폴리오(The First Folio)’의 표지. (위키피디아: 저작권 자유)


셰익스피어 사후 7년째 되던 1623년 처음 발간된 퍼스트 폴리오는 기존에 발간된 18편에 미발간 18편을 추가해 총 36편의 희곡을 담고 있어 그의 작품들을 한 곳에 담아 정리한 첫 전집으로 평가된다. 기존에 발간된 18편에 미발간 18편을 추가해 총 36편의 희곡을 담고 있다. 출간 당시 총 750권이 인쇄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233권이다. 이 작품집은 최근 스코틀랜드 뷰트 섬의 한 도서관에서 발견됐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