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동원마일드참치’ 캔에서 나온 검은색 이물질은 통조림 내용물 중 단백질 성분과 캔 내부의 금속성분이 반응해 생긴 ‘흑변’이라고 26일 밝혔다. 전문가 회의결과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식약처는 캔 제조업체 ‘동원시스템즈’가 외주업체로부터 공급받은 판 형태의 제품(1차 내부 코팅 제품)이 적정 온도(200도)를 초과해 건조되면서 코팅 면에 미세한 균열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 통조림 캔에 내용물을 충진하고 멸균하는 과정에서 균열 부위의 금속 성분과 내용물의 단백질 성분이 결합해 ‘흑변’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생산업체인 삼진물산㈜과 유통전문판매원 동원F&B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하라고 요청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동원마일드 참치 ‘검은 이물질’은 흑변…“인체 무해” 확인
입력 2016-05-26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