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2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 상무와 2016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심판 매수 의혹으로 팬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전북은 팬들에게 승리로 속죄한다는 각오다. 지난 24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2차전 홈경기가 열렸지만 1만 3천여 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북은 2대 1로 이겨 8강에 진출함으로써 열띤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보답했다.
이번 홈경기에서도 전북은 홈 팬들에게 승리로 감사의 마음을 더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K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상주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6승2무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24일 경기를 베스트 멤버로 치렀음에도 최정예 선수들을 구성해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최근 멀티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루이스와 레오나르도를 비롯해 로페즈 등 브라질 삼총사를 앞세워 공격 미드필드진을 장악해 홈 팬들에게 공격축구를 선사할 예정이다.
외국인선수 캐릭터 양말 시리즈를 팬들에게 선물하고 있는 전북은 이번 홈경기에 세 번째 시리즈로 로페즈 양말을 선물로 각 게이트에서 초·중·고생들에게 나눠준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전북 29일 상주전··· “팬들 위해 속죄포 쏜다”
입력 2016-05-26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