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타격기계’의 위용을 되찾으며 스스로 출장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벅 쇼월터 감독도 김현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볼티모어 지역언론 볼티모어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와 휴스턴의 경기가 끝난 후 “쇼월터 감독이 내일 김현수를 선발 출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현수는 이날 선발출장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서 2루타 두 개를 쳤다. 4출루 경기도 달성했다. 시즌 타율도 0.438로 끌어 올렸다.
이 매체는 이어 “볼티모어는 44경기를 치렀는데 김현수는 9번 선발출장했다”면서 “김현수의 출장시간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현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2경기 연속 선발출장한 적이 없다. 이날 출장도 일주일 만이었다. 결국 몇 안 되는 기회를 김현수는 놓치지 않고 있다. 김현수가 이런 추세를 유지한다면 두 경기 연속 출장에 이어 붙박이 선발 출장도 머지않아 보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타격기계’ 김현수 부활…쇼월터 “내일 출장할수도”
입력 2016-05-26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