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호수공원에서 33000송이 장미 향기에 빠져보세요

입력 2016-05-26 15:38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이 27일부터 6월 6일까지 각양각색의 장미꽃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고양시 산하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 15일 막을 내린 2016고양국제꽃박람회에 이은 호수공원 사계절 꽃 축제의 두 번째 주자인 ‘2016 호수 장미 페스티벌’을 27일부터 장미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다.

장미원에는 120종 3만1000 그루의 장미가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핑크퍼퓸, 슈왈츠마돈나, 벨베데리, 섬머레이디 등 20종 1600그루를 추가했다.

3000송이 장미로 꾸민 피아노 조형물과 첼로, 전통 타악기, 음표 등 재미있는 포토존도 행사장 곳곳에 마련됐다.

공연과 이벤트도 풍성해 장미원 내 특설무대에서는 밸리댄스와 풍물놀이, 전통무용, 어쿠스틱 공연 등이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플라워 걸’도 만날 수 있다.

남미 민속공연인 ‘인디언쿠스코’ 공연이 행사 기간 상시로 펼쳐지고, 호수공원에서는 수상 꽃 자전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아름다운 계절에 로맨틱한 호수 장미 페스티벌에 오셔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