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레프트엔 팀의 핵심 김연경, 높은 공격결정력의 박정아, 과감한 이재영에 수비 보강을 위하여 노련한 남지연을 위치 이동하여 포함시켰다. 라이트엔 예선전 서브 부문 1위에 오른 김희진과 노련미 넘치는 황연주가 발탁됐으며, 배포 있는 볼 배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이효희와 공격수 특징을 살릴 줄 아는 염혜선이 세트를 책임지게 되었다. 중앙은 순도 높은 공격을 보여 주었던 김수지와 멀티포지션을 소화하는 배유나 그리고 서양의 키 큰 선수들의 공격 라인을 효과적으로 무너뜨린 양효진이 포진했다. 리베로는 폭 넓은 리시브 라인을 소화하는 김해란이 책임진다.
이정철 감독은 “김연경에게만 의존해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없다”며 “김희진, 양효진, 박정아 등 다른 공격수들이 살아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력의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약 2주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친 후 6월 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최종엔트리 확정
입력 2016-05-26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