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의 북한군 탱크 킬러” 아파치 가디언 4대 첫 실전 배치

입력 2016-05-26 13:14


아파치(AH-64E) 대형 공격헬기가 처음으로 우리 군에 배치됐다. 

방위사업청은 27일 AH-64E 가디언 4대를 최초로 육군에 인도했다.

아파치 가디언은 미국 육군에 배치된 최신 기종으로 주·야간, 전천후 작전 수행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헬기다.  신형 전차 900여 대 이상으로 무장한 북한군 기갑전력의 위협과 서북도서로 침투하는 북한군 공기부양정을 비롯해 해안포 등 국지 도발에 대비하는 신속대응 전력이다.

총사업비 1조8천400억 원을 투입해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내년 초까지 모두 육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최대 순항속도는 269㎞/h(145노트)로 헬파이어 공대지 유도탄 최대 16발,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 최대 4발을 각각 탑재할 수 있다. 70㎜ 로켓 최대 76발과 30㎜ 기관총 최대 1천200발을 장착해 전방의 전차와 공기부양정을 단숨에 격파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보잉사 공장에서 출고식을 가진 후 올해 초부터 각종 탄약과 지원장비, 수리부속 등이 한국에 도착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