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안타 불방망이 쇼…팀은 패배

입력 2016-05-26 12:53
AP뉴시스

6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30·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안타로 불방망이 쇼를 펼쳤다.

김현수는 2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3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루타 2개에 안타 1개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0.438(32타수 14안타)가 됐다.

김현수는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 다시 찾아온 타석에서는 휴스턴 선발투수 콜린 맥휴의 빠른 공을 받아쳐 2루타로 연결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팻 니섹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현수는 8회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이날 경기에서 4차례나 베이스를 밟았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맹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3대 4 한 점차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