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5 후속 차명 QM6로 확정, 9월 출시에 앞서 부산모터쇼 첫선

입력 2016-05-26 12:06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SUV QM5의 후속모델 차명이 QM6로 확정됐다. QM6는 다음달 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9월 출시를 계기로 노후모델인 QM5를 대체할 예정이다.

QM6는 지난달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뉴 꼴레오스의 한국형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국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세단 SM6가 탈리스만의 쌍둥이 모델인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베이징모터쇼에서 소개된 뉴 꼴레오스는 차체 길이가 4670㎜로 QM5보다 145㎜ 길고 그만큼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다. 더 고급스러운 내장재도 갖췄다. QM6 차명은 QM5를 풀체인지한 차량인 데다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점 등을 고려해 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SM6의 성공도 QM6라는 차명 부여에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QM6는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쏘렌토, 올란도, 코란도C 등과 국내 SUV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6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전 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될 차량”이라며 “기존 QM5와 비교해 디자인과 크기, 품질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새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