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신고, 이젠 스마트폰앱에서 바로 한다

입력 2016-05-26 11:55

금융감독원이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정부3.0 협업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금감원은 경찰청과 협업으로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 체험관을 개설하고, 실제 사기범 육성인 ‘그놈 목소리’를 신고 받아 공개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크게 줄이는데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 협업기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놈 목소리’ 신고시스템은 피해 고객의 신고를 녹음파일 등의 형태로 접수 받아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새로운 사기 유형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사이트 개설 이후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액은 44.1%, 대포통장 수는 37.2%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앞으로 경찰청, 금융권 및 통신사 등과 협업해 국민들이 보이스피싱에 더욱 경각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달 1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부3.0 국민체험마당 박람회에 참가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전 차단 ‘바로 이 목소리’ 등 실제 사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