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沿岸) 안전사고로 한해 평균 13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2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 총 2874건의 연안사고가 발생해 391명이 사망했다.
연안사고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여파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3년에는 1013건에 133명이 사망했고, 2014년에는 747건에 113명이 숨졌다. 지난해에는 1114건에 1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3년 간 사고 발생장소는 해안가가 1194건(41%)으로 가장 많고 해상 553건(19%), 항포구와 갯바위 각각 33건(11%) 순이었다. 사고 유형은 익수(물에 빠짐)가 989건(34%)으로 가장 많고 표류 720건(25%), 고립 523건(18%), 추락 128건(16%) 순이었다.
사망사고는 해상에서 익수로 인한 경우가 191명(48%), 해안가나 항·포구 등에서 추락하는 경우가 128명(32%)이었다.
안전처는 연안사고를 예방하려면 위험구역에 비치된 각종 안내판의 준수사항을 지켜야 하면 출입이 금지된 장소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연안사고 증가추세, 한해 평균 130명 사망
입력 2016-05-26 12:00 수정 2016-05-26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