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 진땀 줄줄… 프랑스오픈 풀세트 접전 끝 3회전 진출

입력 2016-05-26 11:00
사진=AP뉴시스

남자 프로테니스 세계 2위 앤디 머레이(29)가 프랑스오픈 3회전으로 진출했다.

머레이는 26일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16강)에서 세계 164위 마티아스 브루게(22·프랑스)를 3대 2(6-2 2-6 4-6 6-2 6-3)로 제압했다.

1회전에서 풀세트 접전을 치르고 2회전부터 두 세트를 연달아 빼앗기면서 한때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뻔했지만 4세트부터 살아나면서 역전승을 일궜다. 머레이는 3회전에서 세계 28위 이보 카를로비치(37·크로아티아)와 대결한다. 상대 전적은 머레이의 6전 전승이다.

일본 ‘테니스의 왕자’ 니시코리 게이(27·세계 6위)는 2회전에서 세계 40위 안드레이 쿠즈네초프(25·러시아)를 3대 0(6-3 6-3 6-3)으로 제압했다. 3회전 진출은 니시코리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니시코리는 3회전에서 세계 52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3·스페인)와 대결한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세계 6위 시모나 할렙(25·루마니아)이 세계 90위 자리나 디아스(23·카자흐스탄)를 2대 0(7-6<5> 6-2)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할렙은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비너스 윌리엄스(36)와 세레나 윌리엄스(35·이상 미국) 자매는 팀을 만들어 출전한 여자 복식 1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19·라트비아)와 율리아 푸틴체바(21·카자흐스탄)를 2대 0(6-2 6-2)으로 격파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