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월간 문서선교지 ‘씨앗’을 창간해 매호 3만여권을 전국 교회와 병원, 교도소 등에 배포했던 고 이노균(사진)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유고집이 나왔다.
이 목사의 장남 이종훈(가톨릭대 의대 외래교수 겸 닥터홀 기념 성모안과 원장)씨는 “지난 해 11월 19일 향년 80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부친의 유고집 ‘노(老) 목사, 인생을 쓰다'(비전북)을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유고집에는 이 목사가 생전에 발행했던 ‘씨앗’에서 고른 감동적인 글 45편과 이 목사의 간증, 추모의 글들이 담겨 있다.
고 이노균 목사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20여년 동안 잡았던 교편을 내려놓고 주님의 부름을 받아 총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대구서문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첫 사역을 시작해 1986년 부산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98년 첫 안식년을 맞아 미국 풀러신학 대학에 63세 최고령자로 입학해 목회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목사는 부산중앙교회에서 17년간 사역 후 정년을 수년 앞두고 조기 은퇴했다. 원로 목사의 욕심을 버린 것이다.
저서로는 ‘부산중앙교회 50년사’, 자서전 ‘날로 새로워라’, ‘한눈으로 보는 구약성경’, ‘알기 쉬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해설’,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 해설’, ‘성경 속 의학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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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선교지 '씨앗' 창간 고 이노균 목사 유고집 출간
입력 2016-05-26 11:23 수정 2016-05-26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