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부터 96세까지 ‘늦깎이’ 학생 2128명 ‘열공중’

입력 2016-05-26 12:00

서울시교육청은 ‘늦깎이’ 성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초등 56곳, 중학 10곳 총 66곳에서 147학급(초등 117, 중학 30)을 운영한다. 초등 과정에서 2058명, 중학 618명 총 2676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다. 초등 과정 학급은 1단계(32학급), 2단계(40학급), 3단계(45학급)으로, 중학은 1단계(10학급), 2단계(11학급), 3단계(9학급)으로 편성·운영하고 있다.

전체 학습자 2676명 중 여성이 2605명(97.34%), 남성이 71명(2.6%)이다. 다문화 이주여성을 포함한 외국 국적자는 66명(2.47%)이고, 60세~80세 고령자가 2128명(79.5%)에 달한다. 90대의 고령 학습자는 총 6명이다. 그 중 3명(90세 2명, 91세 1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위단계로 진급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령자는 A(96·여)씨로 올해 초등 1단계에 입학했다. 최연소자는 외국인 B(19·여)씨로 역시 초등 1단계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초등과정을 마치고 올해 중학과정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은 70명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강화’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학력인정 문해기관 66곳에 12억7300만원을 강사비와 운영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