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유커 유치 전략 다각화 나서

입력 2016-05-26 10:09

신세계면세점이 유커 유치 전략 다각화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 국내 유치 및 한중 양국간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국제상회투자융자위원회(이하 중국국제상회), ㈜CKG(China Korea Group)와 다자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25일 오후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와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부사장, 여연경 중국국제상회 주석, 김종훈 ㈜CKG 대표이사 등 각 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중국 국무원 산하 경제 단체인 중국국제상회는 연간 12만명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송객을 지원하게 된다. 중국과 합작투자기업인 ㈜CKG는 방한 여행객을 위한 최상의 관광상품 개발 및 관리 업무를 맡는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국제상회를 통해 입국한 중국 관광객의 쇼핑 및 관광 만족도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중국인들이 한국을 더 쉽고 편리하게 방문하고, 관광 및 쇼핑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한국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식 외에도 현지 상하이로드쇼 개최 및 중국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등 면세점의 핵심 고객인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다각화해 전개하고 있다.

지난 18일 명동점을 오픈한 신세계면세점은 200여개의 면세점 최다 코스메틱 브랜드, 한류 콘텐츠 전용관, 퍼스널 쇼퍼 서비스 등 쇼핑, 문화, 경험 콘텐츠를 아우르는 새로운 콘셉트를 실현시키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