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슬리퍼 신고 검찰로 송치되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범

입력 2016-05-26 09:59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강남역 살인 사건'을 정신질환(조현병)에 의한 범행으로 최종 결론 내리고 김모(34)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김씨의 신병과 수사기록 일체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에 대한 신병 인도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이뤄졌다. 김씨가 경찰서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공개됐다.

김씨는 서초서를 나서면서 "피해자 대해 개인적인 원한이나 감정은 없다"며 "미안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씨는 범행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저도 인간이니까 나름대로 마음에 그런 부분은 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 혐오 관련해선 "저 말고도 여러 부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인데 모르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