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요' 가치 재조명하는 '전국학술대회' 개최

입력 2016-05-26 09:48
제주민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중요 무형문화재인 ‘제주민요'의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민요 관련 전국학술대회가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한국민요학회와 성읍민속마을이 공동으로 27∼28일 성읍민속마을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마련한다. 학술대회 명칭은 ‘2016년 한국민요학회 제58차 춘계 전국학술대회'다.

학술대회는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읍민속마을 무형문화재 학술축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학술대회는 ‘제주도 민요 무형문화재의 성격과 전승실태'라는 기획주제 아래 기조발제와 특별강연, 전문학자들의 9편의 논문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제주민요단(성읍마을), 진 사대소리단, 제주시 창민요단, 성읍 장례의례팀, 탐라예술단 등이 각각 마련한 제주민요 공연도 선보인다.

한국민요학회는 성읍민속마을의 유형문화자원에는 관심이 많았으나 정작 무형문화자원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무형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989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5호로 지정된 ‘제주민요'에는 성읍에서 불리던 오돌또기, 산천초목, 봉지가 등의 성읍창민요와 여성 노동요인 '맷돌노래' 등이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