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는 역시 독일이 최강자, 유럽전차경연대회 우승

입력 2016-05-26 09:12

독일 전차 레오파르트 2가 미 육군 M-1을 밀어내고 유럽전차대회에서 1~3위를 차지했다. 군사전문포털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닷 컴(defense-aerospace.com)은 제7 육군합동다국적훈련사령부가 지난 5월 10~12일간 주관한 ‘유럽전차경연대회’에서 독일이 레오파르트 2A6로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와 3위는 독일산 레오파르트 2A5로 출전한 덴마크와 폴란드가 차지했다. 미육군은 M-1을 몰고 참가했으나 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1991년에 열린 뒤 처음 열리는 것으로 NATO가 다국적작전에서 상호운용성 향상과 신뢰구축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NATO 소속 6개국 7개소대가 참가했다. 참가한 소대들은 경연을 위해 각각 4대의 전차를 출전시켰다. 독일은 4인용 레오파르트 2A6, 폴란드와 덴마크는 승무원 4명인 레오파르트 2A5, 슬로베니아는 3인용 M-84, 이탈리아는 4인용 아리에테, 미국은 2개 소대는 각각 4인용 M1A1으로 참가했다

이들 소대들은 장애물코스통과, 3개 상이한 지점에서 보유무기로 10발 사격, 코스를 기동하면서 25개 전차 피아식별, 모의화학공격 상황에서 전차 구난 및 견인선 연결후 견인, 급조폭발물을 비롯한 부상자 판별·치료·의료 구호요청에 대응하는 13개 과제에서 경합을 벌였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