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56)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로 내려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재계약했다.
뉴캐슬은 26일 “베니테스 감독이 3년 계약에 서명하고 팀에 잔류했다”고 밝혔다. 베니테스도 트위터에 “뉴캐슬에 남았다”고 적어 재계약을 알렸다.
한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 잉글랜드 리버풀 등 명문 구단들을 지휘했던 베니테스 감독의 입장에서 재계약은 생존보다는 도전에 가깝다. 뉴캐슬을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로 복귀시키는 특명을 안고 다음 시즌에 돌입한다.
뉴캐슬은 2015-2016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10무19패(승점 37)로 18위에 머물렀다. 강등권(18~20위) 탈출의 하한선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그대로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내려갔다. 베니테스 감독은 시즌 종반인 지난 3월부터 뉴캐슬을 지휘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뉴캐슬 팬들에게 느낀 사랑이 재계약에 영향을 끼쳤다”며 “뉴캐슬은 대단한 팀이다. 뉴캐슬의 일원으로서 멋진 미래를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뉴캐슬은 강등, 베니테스는 잔류… 챔피언십 우승 도전
입력 2016-05-26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