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3자회동 효과?...더민주 제치고 1위 탈환”

입력 2016-05-26 09:0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016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로 전국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집계에서 정당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0.4%p 오른 28.8%로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더민주를 앞서며 1위에 올라섰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 합의하며 당 정상화 방안 마련하며 2주간의 하락세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일간으로는 23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하락한 27.2%로 출발했으나, 24일(화)에는 30.6%로 올랐고, 25일(수)에는 28.9%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인 서울(▲8.3%p, 24.1%→32.4%, 1위)과 광주·전라(▲3.3%p, 8.5%→11.8%, 3위)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인천(▼5.0%p, 28.5%→23.5%, 2위)과 대구·경북(▼1.7%p, 43.0%→41.3%, 1위), 부산·경남·울산(▼0.6%p, 34.4%→33.8%, 1위), 대전·충청·세종(▼0.2%p, 28.6%→28.4%, 1위)에서는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3%p 내린 26.2%로 다시 오차범위 내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7주기 추도식으로 지지층이 결집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언론을 통해 국민의당 지도부를 향한 일부 지지자들의 소동 소식이 집중 보도되면서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일간으로는 23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28.7%를 기록했고, 24일(화)에는 25.8%로 하락한데 이어, 25일(수)에도 25.5%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10.2%p, 31.2%→21.0%, 2위), 경기·인천(▼4.1%p, 33.2%→29.1%, 1위), 대전·충청·세종(▼3.9%p, 28.0%→24.1%, 2위)에서는 내린 반면, 부산·경남·울산(▲3.4%p, 25.3%→28.7%, 2위), 대구·경북(▲2.6%p, 20.4%→23.0%, 2위)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0.9%p 상승한 20.7%를 기록, 다시 2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23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상승한 20.4%를 기록했고, 24일(화)에도 21.0%로 상승했으나, 25일(수)에는 19.6%로 다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6.1%p, 16.1%→22.2%, 3위), 대구·경북(▲0.7%p, 13.3%→14.0%, 3위)에서는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2.8%p, 15.8%→13.0%, 3위), 대전·충청·세종(▼1.9%p, 25.3%→23.4%, 3위), 광주·전라(▼1.4%%p, 38.8%→37.4%, 1위), 서울(▼0.9%p, 20.3%→19.4%, 3위)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3%p 내린 7.2%를 기록했는데, 대전·충청·세종(▼3.1%p, 7.6%→4.5%)에서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3.2%, 무당층이 2.0%p 증가한 14.2%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0%, 자동응답 5.5%로 전체 6.2%(총 통화 24,493명 중 1,521명 응답 완료)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3일 1,012명, 24일 1,013명, 25일 1,015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23일 6.4%, 24일 6.7%, 25일 6.5%,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기 바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