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반기문 빼고 오차범위내 각축전” 반기문 포함하면?

입력 2016-05-26 09:0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016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로 전국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의 경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p 하락한 21.1%를 기록, 하락세가 계속됐으나, 2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선두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대전·충청·세종(▼9.9%p, 28.2%→18.3%, 1위), 서울(▼8.6%p, 26.5%→17.9%, 1위), 경기·인천(▼1.1%p, 26.9%→25.8%, 1위), 광주·전라(▼0.9%p, 21.7%→20.8%, 2위)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경남·울산(▲1.4%p, 21.9%→23.3%, 1위)과 대구·경북(▲0.3%p, 16.1%→16.4%, 1위)에서는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역시 17.1%로 0.8%p 하락했으나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 상임대표는 광주·전라(▼8.9%p, 32.0%→23.1%, 1위), 부산·경남·울산(▼4.0%p, 14.8%→10.8%, 2위), 대구·경북(▼1.9%p, 9.9%→8.0%, 5위), 대전·충청·세종(▼0.8%p, 18.2%→17.4%, 2위), 서울(▼0.3%p, 17.3%→17.0%, 2위)에서 내린 반면, 경기·인천(▲3.0%p, 18.5%→21.5%, 2위)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4%p 오른 10.3%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오 전 시장은 서울(▲4.8%p, 10.4%→15.2%, 3위), 대전·충청·세종(▲1.9%p, 7.9%→9.8%, 3위)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5.2%p, 18.5%→13.3%, 2위), 광주·전라(▼1.1%p, 4.6%→3.5%, 7위), 경기·인천(▼0.7%p, 9.0%→8.3%, 4위) 부산·경남·울산(▼0.6%p, 10.2%→9.6%, 4위)에서는 하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4%p 오른 8.0%로 4위를 유지했다. 박 시장은 대구·경북(▲1.9%p, 3.9%→5.8%, 7위)에서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6.5%를 기록, 횡보하며 5위에 머물렀고,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0.2%p 오른 4.8%로 뒤를 이었다.
이어 김부겸 당선인이 4.1%, 안희정 지사가 3.6%, 남경필 지사가 3.5%, 이재명 성남시장이 2.7%, 홍준표 경남지사가 2.6%, 원희룡 제주지사가 2.4%, 나경원 의원이 2.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11.0%.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0%, 자동응답 5.5%로 전체 6.2%(총 통화 24,493명 중 1,521명 응답 완료)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3일 1,012명, 24일 1,013명, 25일 1,015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23일 6.4%, 24일 6.7%, 25일 6.5%,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기 바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