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 축제에 초청된 걸그룹 오마이걸의 무대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현장에 있던 남성 관객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들었다는 문제의 날이다.
지난 20일 유튜브에 올라온 오마이걸 팬의 ‘직캠’ 영상이다. 이날 오마이걸은 ‘라이어 라이어’ ‘한발짝 두발짝’ ‘클로저’ 등 3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그리고 공연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영상 기준 1분 50여초) 한 남성이 오마이걸을 향해 큰 소리로 무언가 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축제 다음날 해당 대학 페이스북 커뮤니티에는 ‘한 남자 관객이 오마이걸을 향해 ‘먹고 싶다’라고 크게 소리질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오마이걸 멤버들은 문제의 발언을 정확히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을 통해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마이걸 팬들은 멤버 중 미성년자도 있음을 지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강경대응 해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