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신호탄’ 박병호, 적시타로 10G 만에 타점

입력 2016-05-26 07:55
AP뉴시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10경기 만에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2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팀이 6-5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1,2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로 2루 주자 미겔 사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병호의 적시타로 미네소타는 2점차 리드를 지켜내 7대 5로 승리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뜬공,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좀처럼 타격감을 되찾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로 팀의 쐐기 점수를 책임지며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4로 조금 올랐다. 미네소타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