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시장, 용인시민에게 큰 피해 다른 시 별다른 혜택 없는 재정개혁안 철회 요구

입력 2016-05-26 03:10

정부의 지방재정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민들이 행동에 나섰다.

‘용인시민 세금지키기 운동본부’는 25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시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과 함께 ‘용인시민 세금지키기’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정찬민 시장과 신현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상일, 김민기, 백군기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궐기대회에서 시민들은 정부의 지방재정개혁안의 부당성을 성토하며 용인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개혁안을 철회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운동본부의 김대성 본부장은 “시가 채무상환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1인당 17만원의 세금을 빼앗아 가면 재정은 파탄날 것”이라며 “개혁안 백지화를 위해 힘을 모아 끝까지 관철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민에게 큰 피해만 주고 다른 시에는 별다른 혜택도 주지 못하는 재정개혁안을 반드시 철회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홍보와 설명회 등을 통해 지방재정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