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내가 친박 후보?...제가 보기에도 기가 막히다”

입력 2016-05-25 20:17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훈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친박 대권 후보' 내정설과 관련, "그런 것을 너무 확대해석해서 다른 방향으로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도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자주 만나냐고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 때도 그랬고, 어느 대통령이건 다 했다"고 했다.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을) 7번 만났다고 하는데 다 공개된 장소이고, 회의가 있어서 가니까 사진 찍히는 것"이라며 "그런 것을 너무 확대 해석해서 다른 방향으로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도 기가 막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