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군납 브로커' 한모씨, 별도 사기 사건으로 징역 3년 '실형' 선고

입력 2016-05-25 17:52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군대 내 매장(PX)에 화장품을 납품하게 해 주겠다”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한모(58)씨가 별도의 사기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따.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오윤경 판사는 25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한씨는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던 2013년 5월 지인을 속여 투자금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2013년 1월~다음해 2월 자신의 업체 근로자들의 임금과 퇴직금 총 1억3000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도 받았다.

오 판사는 “한씨의 사기 범행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3억원에 이르고, 피해를 변상하지도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한씨는 2011년 9월 정 대표에게 군대 내 매장(PX)에 화장품을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 기소됐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